주님·찬양방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사랑해 오빠 2013. 9. 13. 19:48





      당신은 천사입니다 / 하원택

       

      시린 손을 호호 불며 두 발 동동 구르는 당신을 보면서 난 너무 따듯한 안식 속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시린 당신의 마음조차 읽지 못한 것을 알려준 당신은 천사입니다 하얀 눈송이 사이로 홀로 서 있는 당신을 보면서 이해와 관용으로 두 팔 벌려 사랑하지 못한 것을 알려준 당신은 천사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당신에게서 좋은 소식 듣고 싶으면서 오늘은 당신을 위해서 뜨거운 눈물 흘리는 기도 하지 못한 것을 알려준 당신은 천사입니다 나약한 모습으로 마음 안타깝게 한 당신을 보면서 진정 당신이 필요한 따뜻한 빵 한 조각 내밀지 못한 것을 알려준 당신은 천사입니다 지금까지 내 곁에서 나에게 손 밀었던 당신은 나에게 보내준 천사였습니다 이제 따뜻한 주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바로 바라보았네요 당신은 주님이 보내신 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