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종합방

맛나게 동태찌게 만들어 보세요....

사랑해 오빠 2022. 3. 11. 23:01

 

<동태찌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에 얼큰함이 가미된
음식이 절로 그리운 계절입니다.

따끈하면서 얼큰한...
그리고 개운한 맛의 버섯동태찌개로
추운 겨울을 즐기는 겨울로
변환시켜 보지 않으실래요

맛있는 국물, 부드러운 동태의 살...
쫄깃한 버섯의 맛이 이 혹한을 이기고
멋스럽게 즐기는 여유를 선사할 것 같네요

자 그럼 동태 한 마리로 뜨끈한 날 만들어 볼까요.

동태는 머리도 귀하게 쓰여집니다.
국물의 깊은 맛을 내 주거든요.

씻을때는 지느러미도 제거하고
비늘도 깨끗히 씻으며,
뼈속에 있는 핏물도 깨끗히 제거를 해야
국물이 깔끔한 맛을 내며
감칠맛을 돋굽니다.

손질한 동태는 잠시 물기를 제거하구요.
야채들을 다듬어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는 약 3개를 절반으로
가른 다음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느타리 버섯과 새송이 버섯은 깨끗히 씻은 다음,
느타리는 적당한 크기로 찢어 놓고 ,
새송이는 칼질을 합니다.

두부도 적당한 크기로 칼질을 합니다.

미나리와 대파도 약 4cm 길이로
썰어서 준비를 하고
무는 은행잎 썰기로 준비를 합니다.

연한 멸치 육수를 큰 냄비에
약 6컵(종이컵)을 넣고
무를 넣은 다음 한번 끓여 줍니다.

한소끔 끓인 육수에 동태와 바지락, 미더덕, 두부를 넣고
한번 더 끓여 줍니다.

끓을 때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 낸 다음,
간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소금은 굵은 소금으로 약 3티스푼입니다.

새송이 버섯과 느타리 버섯을 넣고,
대파와 미나리...청양고추를 넣어서
중불에 은은하게 끓여주면
얼큰하고 시원한 버섯동태찌개가 완성이 됩니다.

한번 더 간을 보고 싱겁다고 느껴지면 국간장 약간 넣어서
한번 더 살짝 끓여주면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전골냄비로 예쁘게 담아 식탁에 올려 놓으면 더 멋진 동태찌개가 됩니다.

동태 특유의 시원함을 담은 얼큰한 국물의 동태찌개...
밥 한 그릇 뚝딱이 되겠지요....

미덕덕의 향이 동태찌개를 더욱 멋스럽게 가꾸어 줍니다.
곤이도 동태찌개에서 빠질 수 없는 한 요소이지요...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곤이의 맛....
추운 겨울의 맛이기도 합니다....

부드라움의 극치...
동태살을 보니 저절로 침샘이 자극 됩니다.

동태찌개를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은 와사비 간장을 이용합니다.

동태찌개의 국물은 간이 잘 맞지만 동태살은
부드라우면서 약간 싱거운 맛이기에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고,
버섯과 야채들...미더덕도 와사비 간장에 찍어서 드시면
더욱 멋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와사비....당연히 일본어입니다. 고추냉이로 순화 시켜서
고추냉이 간장이라해야 정답이지만 보편적인 상식을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와사비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버섯이 함께 하는 동태찌개...
더욱 깊은 국물의 맛과 쫄깃함을 선사하는 버섯...
영양식으로도 최고이며 맛 또한 일품을 자랑합니다.

야들야들~~ 쫄깃쫄깃~~
동태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새송이 버섯과 느타리 버섯이
동태찌개의 격을 한층 더 높게 만듭니다.

추운 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귀가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따끈하고 얼큰한 버섯동태찌개로
사랑을 심어 보세요...
행복이 가득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