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에 생살을 깊이 찔려보아야 가시의 독기가 얼마나 아픈지 알 수 있습니다 뼈아픈 이별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터질듯한 가슴을 단 한번도 열지 못하고 바라만보면서도 만날 수 없을 때가 더 고통스럽습니다 절망을 전해듣고 아는 것보다 절망에 중독되어 신음해보아야 그 고통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못다 이룬 사랑을 그냥 그대로 스쳐 지나가게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얼마나 아픈지 알고 있습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도록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찢겨진 마음이 되어 있을 때가 더 절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다 그려놓지 못한 사랑의 안타까움에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갑니다 살아서 사랑하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온몸을 다 맡기고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
*(글/용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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