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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창 함부로 "예" 하지 마세요....@
특정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무료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보통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묻는 팝업이 뜬다. 대부분 무심결에 `YES`나 `예`를
누르기 쉽다. 하지만 이같은 애드웨어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드웨어로 성인 사이트가 열리면서 주변에 곤혹스러운 것은 물론 PC의
인터넷창이 닫히거나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PC의 정보도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일 하우리에 따르면 지난주말 컴퓨터 부팅 후 `iexplorer.exe 오류`가
발생하면서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고 다시 부팅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메시지
박스가 뜨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제어판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의 오류가
수백대의 PC에서 발생했다.
웜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하고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웜이나
바이러스처럼 확산되지는 않았고 몇 시간후 이같은 일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원인 파악 결과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자동으로 설치된 애드웨어의 오류로
나타났다. `ActivX` 컨트롤러가 설치될 때 애드웨어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
크기가 0 바이트인 파일이 컴퓨터에 설치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
애드웨어는 광고를 보는 대신 소프트웨어 사용을 무료로 허가하거나 광고만을
띄우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무료로 사용하게 하는 대신 설치되는 것으로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합법적으로 설치된다.
하지만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문제를 일으키는 애드웨어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나도몰래 성인용 사이트가 뜨는 것이 대표적이고 어느새 인터넷 기본
페이지가 성인 사이트로 바뀌어져 있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되거나 설치후 시스템의 정보를 유출하는
`Hotra`, `Runem`, `Smell`과 같은 불법적인 애드웨어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번처럼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하우리 관계자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웹 페이지 접속 등의 방법으로 다운되는
불법 애드웨어는 95% 이상 불법 성인 사이트나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에서 다운된다'며 '인터넷 보안 수준을 높게 설정하고 인증 받지 못한
모듈은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받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불법 애드웨어가 급증함에 따라 애드웨어를 진단하는 프로그램도
인터넷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에드웨어
제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애드웨어의 이름만으로 검색하는 아마추어 수준으로,
때로는 시스템 동작에 꼭 필요한 정상적인 파일까지 함께 삭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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