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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돌연사란 무엇인가...

사랑해 오빠 2013. 9. 15. 21:55

갑자기 죽는 일, 남 얘기 아니다. 돌연사 예방법은?

 

 돌연사란 무엇인가?

의학적으로 돌연사란 발병한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대부분 심장 질환에 의하므로 심장 돌연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즉 심근경색, 대동맥파열,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의 심장질환과 뇌출혈, 소화관 출혈 등과 같은 비심장질환에 의해서 생길 수 있으며 발병 후 병의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조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소 주의를 요합니다.

 돌연사의 75%는 심근경색이 원인

피가 통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은 기본 상식.
따라서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이상은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무서운 위험경고입니다. 그 중에서도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은 물론 뇌로도 산소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세상과 이별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돼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 안쪽에 생긴 혈전(핏덩어리)에 의해 심장근육으로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그 결과 심장근육의 일부가 죽고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전형적인 증상은 앞가슴이 뻐근하거나 죄어드는 듯한 느낌과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입니다.

심근경색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근육의 일부는 회복하더라도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으며 기능을 상실한 심장 근육의 범위가 넓을수록 생명이 매우 위험합니다.

 협심증에 의한 통증이 활동이나 운동시에만 2-3분 정도 지속되는 통증이 나타나고, 안정 시에는 사라지는 것에 비해 심근경색증의 죄어들거나 뻐근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간단한 약물 응급 조치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매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시간이 심근이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관상동맥이 막혀 있는 시간이 길수록 살릴 수 있는 심장 근육의 범위는 줄어든다는 말로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함을 내포하는 말입니다.

다양한 층으로 퍼지고 있는 심근경색의 그림자
과거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던 심근경색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의 만성화 등으로 인해 30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하는 여성,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도 그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돌연사 자극하는 기타 질환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관 속에 이물질을 많이 만드는 질환이 무엇보다 심장 나아가서는 뇌혈관까지 부담을 주어 돌연사를 자극할 수 있으며,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등이 이에 속합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질환관리를 열심히 하는 한편, 심장질환의 이상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 망가뜨리는 당뇨병
혈당이 높으면 혈관벽이 빨리 망가지면서 혈관이 막히고 좁아지는 등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심근경색까지 이어질 수 잇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심장병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심장 건강까지 정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2-3배, 여성은 6배 정도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습니다.

혈관 압력 자극하는 고혈압
고혈압 역시 동맥 내 압력을 높이면서 혈관을 손상시키고 이물질을 늘리는 질환으로 동맥경화 등을 촉진합니다.

 심근경색의 치료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 투여와 좁고, 막힌 혈관의 형태를 복구하는 관상동맥 풍선확장 성형술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슴통증 후 12시간이 경과하면 심장으로의 혈액공급 문제로 심장 근육이 대부분 괴사하기 때문에 빨리 막힌 혈관을 뚫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돌연사 예방수칙

무서운 재앙이 갑자기 찾아온다고 해서 모든 원인이 순식간에 생긴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질병은 천천히 엄습해왔고, 위험 신호를 수 차례 보냈지만 그것이 무시된 결과 엄청난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검사로써 알 수 있는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대해서는 정기검진을 받고, 앓고 있다면 평소의 지병관리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금연
흡연인구가 많을수록 돌연사 건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할 정도로 흡연은 혈관을 좁히고 이물질이 쌓이게 만드는 매우 무서운 요소에 속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심장병학회가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병 환자의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공문을 띄웠을 정도로 스트레스와 심장질환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좌심실 비대를 부추겨 심장질환의 요인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본인만의 관리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 조절
특히 혈액 속의 이물질이나 혈압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며 지방이 많은 음식은 혈관 속에 이물질을 만들어 동맥경화를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식물성 단백질(콩류 등), 생선 등을 섭취하고 술(알코올), 지방이 많은 식품은 자제해야 합니다.

처방에 따른 운동
정상 체중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혈압관리와 혈관관리가 무방비 상태에 놓인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의의 운동처방에 다른 운동 요법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압을 조절하며 혈액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전거 타기나 걷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5번 이상씩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가슴통증 호소한다면 심장 질환 의심해야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심장에 기인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반인들이 주변의 심근경색 환자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다고 전문의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감당하기 힘든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진다면 일단 심장질환을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대개 심장마비가 생긴 후 5분 이내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뇌기능 상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처럼 대처함과 동시에 본인 스스로도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건강관리 성적표는 '통증'과 '죽음'이라는 무서운 체벌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