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2

추억의 연탄때던 시절 모습들...

@추억의 연탄 때던 시절들.....@ 형택이가 죽었다. 아침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했었다. 누가 정해놓기라도 한 것처럼, 항상 가장 먼저 등교하는 형택이가 조회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형택이가 지각을 한다는 건 아침에 해가 뜨지 않았거나 선생님이 숙제검사를 잊어버린 것만큼이나 낯선 일이었다. 형택이는 아이의 짝이었다. 동네는 서로 반대방향이었지만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형택이와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이상한 일은 또 있었다. 조회시간 종이 울려도 선생님이 들어오지 않았다. 반장이 교무실에 가봤지만 "가서 기다려라."는 말만 듣고 그냥 돌아왔다. 한참 뒤에야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다. 납으로 만든 가면이라도 뒤집어 쓴 듯 침통한 얼굴이었다...

오빠종합방 2022.03.24

동네 어릴적 구멍가게 모습들...

@구멍가게를 찾는 성인들.....@ 어렸을 때 동네마다 있었던 구멍가게... 요즈음 세상에 시설이 현대식으로 좋은 곳만 찾아 다니는 세상이라 위생이 어떻고 환경이 어떻고 하지만 우리네 사는 세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아주 집이 낡고 환경이 열악해서 그런가 했는데???? 아주 우리 어렸을때의 가게 모습이 그대로 이다 보니 ! 옛 생각에 사로잡혀 모든게 좋아 보입니다. 들어오기 전까지 기분이 그랬는데 들어와서 옛 생각을 하니 모든게 정겹고 사랑스럽습니다. 정말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드링크 알프스라고 아세요? 알프스 빈상자가 전시품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바로 위에 제비집 2개가 있습니다. 문은 옛날 미서기 유리창문인데 요즈음 보기 힘들지요. 꽂아서 돌리게 되..

오빠종합방 2022.03.24